1. 기상 개황(槪況)
기후는 위도·고도·지형·하천·해류 등의 지리적 요인과 기온·강수·바람·일조·습도·증발 등의 기후요소와 기압, 기단의 기상학적 요인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는 대기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기후 현상을 국지적인 지역에 국한하여 밝히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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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지방은 경북내륙지방과 달리 겨울 동안도 영상의 기온으로 따뜻한 편이다. 1998년의 12월·1월·2월의 월 평균기온은 4.8℃, 1.8℃, 5.0℃로 모두 영상의 기온을 나타낸다. 이는 경북내륙지방이 북서 계절풍을 강하게 받는 반면, 영덕지방은 낙동정맥이 차가운 북서 계절풍을 차단하여 주고 있으며, 동해안 쪽으로 흐르고 있는 따뜻한 난류가 이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게 하여 준다. 1990년부터 1999년까지의 영덕군의 각종 기상개황은 표〈1 - 5〉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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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온·강수량·안개와 서리
기후에 대한 통계자료는 최소한 30년 정도 측정하여야 그 변화의 방향을 알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행히 영덕군은 1970년 7월에 부산지방기상대 대구측후소 영덕분실이 설립되어 기상관측을 시작하였으므로 비교적 충분한 자료들이 확보되어 있어 우리 지역의 기상의 변화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다. 1) 기 온 우리나라는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운 기후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지역적으로 기후 변화가 심하다. 내륙지방이 해안지방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동해안 지역보다 서해안 지역이 훨씬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인다. 동해안이 온도가 높은 것은 태평양과 접하는 관계로 차가운 겨울동안 따뜻한 해류가 이 지역의 앞 바다를 통과하면서 기온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2) 강수량 물은 동식물의 생존과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인간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물은 인간생활에 있어서 식수·공업용수·농업용수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인류문명의 기원도 이러한 물이 풍부한 큰 강의 주변을 따라 발전하여 왔다. 따라서 강수량의 많고 적음은 한 지역의 인간과 동식물의 생존을 결정지우는 중요한 기후요소로 주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3) 안개와 서리 지면부근(地面附近)의 대기 중에 수증기가 응고되어 떠돌아다니는 것을 안개라고 하는데, 보통 시야가 1㎞ 미만인 경우를 안개라 말한다. 안개의 발생은 대개 상대습도가 97% 이상일 때 주로 발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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