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절 제4대 지방자치

  1984년 1월 11대 국회에서 지자제(地自制) 실시를 위한 지자제연구위원회를 설치하면서 지방자치의 부활을 위한 연구를 하였다. 이러한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한 후 1987년부터 순차적으로 지방자치를 확대 실시하기로 여야간에 합의하고 이를 시행하고자 하였으나, 이후 정국이 4.13호헌조치와 6.29선언 등에 따른 대립과 혼돈으로 이의 실시가 연기되어 예정대로 실시되지 못하였다.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1990년에 들어와서 제15대 국회에서 여야간의 합의에 따라 1991년 3월 26일에는 시·군·구 의원의 선거를 먼저 치르고 이어서 6월 21일에 광역시·도의원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선거에 당선된 후보자로부터 1991년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의원등록 서류를 교부하고 4월 2일까지 등록 접수를 받아 1991년 4월 15일에 시장·군수·구청장의 소집 공고에 따라 전국 기초의회가 성립되어 이후 지방자치단체장의 주민 직접선출을 기다리며 지방자치의 기초를 다지는 거보(巨步)를 내딛게 되었다.

1. 영덕군의회의 출범

1) 제1대 군의원 선거

 개정된 자치법(自治法)에 의하여 지방자치선거를 1991년 6월 30일 이전에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지방의회 의원 선거법 제95조 규정에 의거하여 1991년 3월 8일 대통령 공고 제112호에 의거하여 기초의회(시·군)의원 선거일이 1991년 3월 26일로 공고되었다. 공고에 따라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이 날 영덕군의 9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선거가 이루어져 지방행정의 동반자가 될 군의원들을 선출하게 되었다.
 선거일이 공고됨과 동시에 3월 8일부터 3월 13일까지 군내 지방의원의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를 보면 군내 9개 선거구에서 모두 21명의 후보가 등록하였는데, 이는 영덕군의원 정수인 9명 보다 약 2.3(전국2.3:1)배가 많은 후보자가 선거에 출마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군내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인 곳은 축산면으로 무려 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는 달리 영해와 병곡면 선거구에서는 후보자가 단독 출마하여 무투표 당선이 되기도 하였다.
 군내 전체 33,813명의 선거인 중에 25,361명이 참여한 제1대 영덕군의회 의원의 선거에 있어서 무투표 당선을 한 영해·병곡 선거구를 제외한 후보자별 득표상황과 당선결과를 각 읍·면 별로 살펴보면 다음의 표 <4-37>과 표 <4-38>과 같다.

2) 제1대 군의회의 조직

  1991년 3월 26일 선거에 의하여 당선된 의원들은 3월 28일부터 29일 이틀간 의원등록 서류를 교부받아 4월 2일까지 등록접수를 받아 당선된 9명의 군의원 전원이 등록을 마쳤으며, 지방자치법 제39조 제1항에 의거하여 4월 15일에 제1대 군의회를 개원하였다.
  제1대 영덕군의회의 조직은 의장 1명, 부의장 1명을 두고 그 산하에 지방자치법 제20조 제3항의 규정에 따라 행정사무감사·조사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주요사업추진현장점검특별위원회와 필요에 따라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였다. 그리고 의회사무를 전담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조하기 위하여 관련조례에 따라 의회사무과를 설치하여 사무과장과 전문위원을 포함한 11명의 직원들이 근무를 하면서 의원보좌와 자치의정의 원활화를 기하였다.
  특히 제1대 영덕군의회 의원들의 높은 식견과 능력으로 지방자치의 원활화를 위한 많은 일들을 하여 자치시대의 기초를 닦았다. 다음은 제1대 영덕군의회의 조직과 활동 현황이다.

(1) 의원선서내용

(2) 의원윤리강령

(3) 제1대 영덕군 의회 기구 및 기본 현황

□ 기구표

□ 인원(정원)

□ 청사현황

(4) 의장단 및 지역별 의원명단

(5) 각종 위원회 구성

2. 제4대 경상북도의회 의원 선거

  1991년 3월 26일 지방자치단체의 기초의회 의원 선거가 끝난 후 87일 뒤인 1991년 6월 21일에 광역의회(도의회) 의원 선거가 실시되었다. 영덕군은 2개의 선거구에 각각 1명씩의 도의원을 선출하였다. 제1선거구는 영덕·강구·남정·달산이며, 제2선거구는 지품·축산·영해·병곡·창수이다. 제4대 광역의회의원 선거결과는 다음과 같다.

3. 광역·기초의원, 단체장 동시선거

  1995년 6월 27일에 실시된 광역·기초의원, 광역·기초단체장 선거는 우리 선거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동시선거로 이 선거를 통하여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제2대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인 도의원의 선거와 기초자치단체장, 광역단체장에 선출된 당선자들은 이번만 임기를 3년으로 정한 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광역·기초의원, 단체장의 임기가 1995년 7월 1일부터 시작되므로, 기초의회의원의 임기가 지방자치법의 개정으로 1995년 4월 15일부터 1995년 6월 30일 까지 76일간 연장되었다.

1) 제2대 군의원 선거

  제1대 군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임기가 만료되어 감에 따라 제2대 영덕군의회를 구성할 군의원 선거가 공고되었다. 공고에 의하여 1995년 6월 11일부터 6월 1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접수받았는데, 그 결과 9개의 선거구에서 모두 33명의 후보자가 등록하여 약 4:1의 경쟁율을 보였다. 출마한 후보자들은 나름대로의 포부를 밝히며 지역발전을 위하여 많은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을 기다렸다. 특히 영덕과 영해선거구는 5:1의 높은 경쟁율을 보여 지역민들의 판단을 묻는 후보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제2대 영덕군의회에 들어와서는 제1대 군의회에서 이루어진 조직과 기구를 그대로 인계 받아 지방자치 행정을 견제, 선도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다만, 제2대 군의회에서는 제1대 군의회에서 의욕적으로 실시하였던 각종 특별위원회가 예·결산 및 사무감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외엔 그 구성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도 그때 당시에 위원회를 구성할 만한 긴급한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2대 영덕군의회 의원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제2대 영덕군의회 의장단 및 지역별 의원 명단

2) 제5대 광역의원(도의원) 선거

  제5대 광역의회 의원선거는 1995년 6월 27일 동시선거에 의하여 실시되었다. 2개의 선거구를 가진 영덕군에서 각 선거구마다 3명씩의 후보가 출마하여 모두 6명의 후보가 등록하였다. 이는 선거구별로 3:1의 경쟁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제4대 도의원 선거 때보다도 그 경쟁율이 높았다.
  영덕군에서 실시된 제5대 광역의회 후보자별 득표 및 당선자 현황을 살펴보면 아래의 표 <4-41>과 같다. 표에 의하면 제1선거구에서는 민주자유당 소속의 김수광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제2선거구에서는 권인기 후보가 차점자인 최종윤 후보를 누르고 제5대 도의원에 당선되었다.

3) 제1기 민선 영덕군수 선거

  대한민국 선거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기초자치단체장인 군수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는 1995년 6월 27일 동시선거에서 이루어졌다. 이 선거에서 영덕군에서는 김우연 후보와 김효태 후보, 그리고 이해운 후보의 3명의 후보가 기초자치단체장인 민선1기 영덕군수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하여, 지역단체장 후보로서의 공약과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하였으나, 선거결과 김우연 후보가 2위인 김효태 후보를 9,056표라는 많은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되어 민선 1기 시대를 개막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선거결과에 따라 민선 1기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된 김우연 후보는 당선자 등록을 마친 후 동년 7월 1일자로 민선1기 영덕군수로 취임하여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한편,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었다.
  다음의 표<4-42>는 민선1기 영덕군수 선출을 위하여 실시된 선거결과이다.

4) 광역자치단체장(도지사) 선거

  1994년 3월 16일에 발표된 개정법률 「정치개혁법 및 지방자치법」에 의거하여 1995년 6월 27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4대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이 중에 광역자치단체장인 도지사 선거에서는 경상북도의 도지사 후보로 3명의 후보자가 등록하였다. 선거결과 이의근 후보가 2위인 이판석 후보를 물리치고 광역단체장인 도지사에 당선하였다.
  이때의 광역자치단체장(도지사) 선거 결과는 다음 표 <4-43> 과 같다.

4. 제2기 광역·기초의원 및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제2기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은 여·야 선거법 협상의 지연으로 한달여 기간이 늦은 1998년 6월 4일에 광역·기초 의원 및 단체장 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되었다.
  1998년에 있어서는 국가의 경제적 상황이 IMF체제 아래에 들어가 경제사회 전반이 극심한 동요를 겪으며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었으며, 정치적으로는 1997년 12월 18일의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여야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게 되어 실질적인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게 되었지만, 처음 이루어지는 정권교체에 따라 약간의 불안과 혼란스러움이 있었다.
  이러한 사정으로 여·야간의 선거법 협상이 지연되었으며, 이에 따라 제2기 지방자치를 위한 선거도 한달여간 늦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다소 늦은 1998년 6월 4일 4대 지방동시선거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제2기 지방자치제 출범을 위한 동시선거에서 우리 지역에서 가장 관심이 많았던 선거는 역시 기초자치단체장인 군수선거였다. 영덕군의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로는 한나라당의 김우연 후보와 자민련의 김수광 후보가 등록을 하여 각자의 포부와 경륜을 군민들로부터 인정받고자 하였다. 선거결과 한나라당의 김우연 후보가 투표인수 32,184표 중 19,652표를 얻어 11,632표를 얻은 김수광 후보를 물리치고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당선되어 민선1기에 이어 민선2기의 군정을 이끌어 가게 되었다.
 한편 군의원 선거에서는 전체 9개의 선거구 중에 2개의 선거구에서 단독출마가 이루어져 무투표 당선이 되었다. 그리고 각 선거구에서는 출마한 후보자들의 치열한 접전이 이루어져 달산, 축산, 병곡면 선거구 외에 6개 선거구에서 새 인물이 선출되어 제3대 군의회를 이끌어 나가게 되었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제1선거구에 임성창 후보와 최영욱 후보가 대결을 하였으나, 최영욱 후보가 당선되는 영광을 얻었으며, 제2선거구에서는 권인기 후보와 박정섭 후보가 접전을 벌였으나 권인기 후보가 당선되어 3선의 중진의원으로써 도정(道政)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되었다.

1) 제3대 군의원 선거

 제3대 군의원 선거는 1998년 6월 4일 실시되었는데, 당초 예상과는 달리 9개 선거구 중 6명이 교체되는 대폭적인 변화였다. 특히 병곡면 출신의 김승길의원이 1998년 8월에 타계함에 따라 1998년 10월 29일의 보궐선거에 송종인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제3대 군의회는 제2대 군의회에서 활동하던 의원의 80%가 교체되는 큰 변화를 겪었다.
 6월 4일 동시선거에서 당선된 군의원들은 1998년 7월 15일에 제3대 군의회를 개원하고는 제3대 전반기 군의회를 이끌어 나갈 의장단을 구성하기 위한 의원들간의 투표를 거쳐 의장에 달산면 출신인 박정일의원을 선출하였으며, 부의장에는 강구면의 김영박의원을 선출하여 새로이 의장단을 구성하였다. 이렇게 구성된 제3대 군의회는 다가오는 새천년의 새로운 지방의회상을 구현하기 위하여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다음은 제3대 군의원 선거 결과 및 전, 후반기 의장단 명단이다.

2) 제5대 광역의원(도의원) 선거

  제6대 영덕군의 광역의원(도의원) 선거에서는 제1선거구에 최영욱 후보와 임성창 후보가 접전을 벌여서 한나라당의 최영욱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제2선거구에서는 권인기 후보와 박정섭 후보가 접전을 벌인 결과 권인기 후보가 당선되었다.
  제6대 광역의원(도의원) 선거결과를 살펴보면 표 <4-47> 과 같다.

3) 제2기 민선 영덕군수 선거

  1998년 6월 4일에 실시된 제2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영덕군에서는 제1기 민선군수로써 자치행정를 펼쳐 온 한나라당 김우연 후보와 제4·5대 도의원으로 도정에 참여한 자민련 김수광 후보가 접전을 벌여 김우연 후보가 선거투표인수 41,653명 중 32,184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19,652표를 얻어 득표율 61.1%로써 기초자치단체장인 민선 2기의 군수에 당선되어 새천년의 희망찬 군정을 이끌게 되었다.
  6.4 동시선거에 따른 제2대 민선2기 군수 선거결과를 살펴보면 아래의 표 <4-48> 와 같다.

4) 광역자치단체장(도지사) 선거

  제2기 광역자치단체장인 도지사 선거는 한나라당의 이의근 후보와 자민련의 이판석 후보가 접전을 벌여 한나라당의 이의근 후보가 총유효 투표수인 1,266,877명의 72.0%인 911,728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6.4 동시선거에 따른 제2기 광역자치단체장의 선거결과는 아래의 표 <4-49> 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