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절 동 요(童謠)

동요란 어린이들의 생활감정이나 심리를 나타내는 정형시(定型詩) 형식의 노래이다.

    □ 임금놀이

   이 노래는 아이들이 마주 앉아 다리를 뻗고 다리를 차례로 두드리며 이 노래를 부르다가 “꼬꼬댁” 부분에 걸린 다리는 오무린다. 이렇게 해서 제일 먼저 두 다리를 오무리는 아이는 임금, 맨 나중에 걸리는 아이가 도둑(죄인)이 되어 임금이 도둑을 재판하여 도둑은 임금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놀이다.

앵기 댕기 물찌 설찌
가매 꼭지 넘어간다
저 건너 신주(神主) 어디 갔노
새 잡으로 갔다.
한 마리 다고 뽁어 먹고
두 마리 다고 찌재 먹고
찌짐낭게 불이 붙여
오록조록 박조록
연지새끼 납조록
청어새끼 납조록
달구배실 꼬꼬댁

    □ 애기 달래는 노래

이 노래는 집안 여인들이 애기를 달래면서 부르는 노래로 동요에 넣었다.

 
 

실강달강 길로길로 가다가
밤하나 조어서 고물게 언제 났다가
머리 깍은 생쥐가 다 먹어뿌고
한 개 남은 거로
동솥에 삶아 조리로 건재서
빡주개로 밍게서
껍대길라 애비 주고 보물 을라 이미 주고
알태길라 니캉 내캉 먹자 으에이

□ 자장가 ①

이 노래는 애기를 잠재우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동요에 넣었다.

자장자장 워리자장 우리아기 잘도잔다
수명장수 부귀동아 우리아기 잘도잔다
만첩산중 옥보동아 우리아기 잘도잔다
칡기칭칭 보배동아 우리아기 잘도잔다
부모에게 효자동아 우리아기 잘도잔다
동기간에 우애동아 우리아기 잘도잔다
일가친척 화목동아 우리아기 잘도잔다
나라에 충성동아 우리아기 잘도잔다

□ 자장가 ②

자장자장 워리자장 우리 아기 잘도잔다
앞집개도 잘도자고 뒷집개도 잘도잔다
동방석에 명을걸고 석순에 복을빌어 우리 아기 잘도잔다
명잠자고 복잠자고 부귀영화 잠을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