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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 동치미나 배추, 무우를 담근 백김치(동치미), 그리고 깍두기도 있으며 무말랭이로 지를 담그는데 이것을 “곤짠지”, “건짠지”라 하며, 오이, 열무김치도 있으며 생선과 곡물, 고춧가루, 엿기름, 소금으로 담그는 “밥식혜”도 있다. 김치에 넣는 젓갈은 멧젓(멸치젓), 꽁치젓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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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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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는 배추가 주 재료이다. 배추를 절여 젓갈과 고춧가루를 속에 넣어 버무린다. 여기에 무우채, 청각, 파, 마늘, 생강 등 양념을 주로 쓰며, 배추를 절인 속에 생방어, 생갈치 등을 섞어 담근다. 이 김치를 “짠지”라 한다. 여름김치는 그대로 김치라 하는데 열무나 배추 등을 주재료로 한다. 열무나 배추를 절여 헹구어 건진 다음 고춧가루, 소금, 젓갈을 넣어 겨울김치처럼 국물없이 버무린다. 영덕 지방의 김치는 간이 깊이 베이고 맵고 짠편이나 젓갈이 좋아 농후한 감칠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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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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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를 절인 다음 파, 마늘, 생강 등을 넣고 물을 부어 익힌다.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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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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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열무, 미나리, 풋고추 등 계절에 따라 선정하여 담그는데 파, 마늘, 생강을 넣는다. 봄, 여름용 물김치 국물에는 밀가루 풀을 엷게 끓여 식힌 국물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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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씀바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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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꼬지끼라고도 한다. 가을에 씀바귀의 뿌리가 성할 때, 들에 나가 이것을 캐서 다듬은 다음 물에 담갔다가 꼭 짜서 고춧가루, 집청, 파, 마늘 생강, 간장 등으로 담근다. 소금은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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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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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들깻잎(뜰깨김치), 풋고추 등을 소금물에 절여 삭혔다가 건져 젓국, 고춧가루, 파, 마늘, 생강에 버무린다. 이밖에 부추김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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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식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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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잔생선, 고춧가루, 밥, 소금으로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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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류는 가정에 비치해 두는 밑반찬으로 여러 종류가 있다. 즉, 콩잎, 깻잎, 풋고추, 더덕, 마늘쫑, 명태, 부추, 무우 등으로 담그는데 어촌에서는 별로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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