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농조직체

  영덕군에서는 군내에 거주하고 있는 청장년을 중심으로 영농조직체를 구성하여 영농에 대한 기술의 보급과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농업에 대한 적성과 능력을 높이고, 자활 자립의식을 고취시켜 농업전문인력의 체계적 확보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의 경영개선과 경영 합리화를 촉진시켜 기업영농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농촌에 각종 영농조직체를 육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에서는 영농정착자금 및 기존 농민을 위한 중장기 저리 영농자금을 지원하여 자본의 회임기간이 긴 농업을 안심하고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군내에서는 관 주도의 조직체 이외에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농업환경의 개선과 농업인의 권익도모 등을 위한 조직체가 구성되어 있으며, 농촌인구의 감소와 대형화되고 있는 농기계의 수익성을 제고시키기 위하여 지역단위의 위탁영농회사들이 설립되어 기업농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농업의 경작에 있어서도 작목별 조직체가 구성되어 해당작목에 대한 품질개량과 재배기술의 개선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앞의 표<5-22>는 영덕군 내의 영농조직체 현황을 나타낸 것이며, 표<5-23>은 군내의 농업경영조직체의 현황이다.

2. 농업인 단체

  다음은 2000년 현재 군내에 결성되어 있는 품목별 농업인 단체의 명단이다.

3. 농업 관련기관

1) 농업협동조합

  근대적 협동조합의 시초로 불리는 지방금융조합이 대한제국 말기 일제 통감부 시대인 1907년에 중앙정부에 의해 하향식으로 설립된 이래 협동조합은 격변의 한세기를 거치면서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다.
  일제하를 거치면서 서구식 금융업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협동조합은 광복을 맞이하여 우리의 뜻에 따른 자율적인 경영체제를 갖추면서 장족의 발전을 하였다. 특히 농업금융 부문에서의 협동조합의 설립은 1957년의 농업은행과 농업협동조합의 설립을 시작으로 하여 1961년에는 이 두 조직이 종합농업협동조합으로 변모하여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의 금고로써 그 역할을 증대시켜 나갔다.
  또한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을 위한 수산업협동조합이 1962년에 설립되었으며, 축산을 영위하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축산업협동조합이 1981년에 설립되어 농어가 및 축산농에게 저리의 금융대출을 시행하여 농어촌에 만연하였던 고리채를 일소하면서 농어민 및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금융과 농수축산물의 유통’이라는 두 수레바퀴를 축으로 하여 설립된 종합농업협동조합체제는 국민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60년대에 식량증산과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협동조합의 기반을 구축하는 토대였으며, 70년대 들어와서 새마을운동의 바람이 전국적으로 불면서 농업협동조합은 농촌 새마을운동의 주체로서 식량증산 및 환경개선 등 농촌발전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특히 80년 말부터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등에 대응, 농산물 수입개방 저지활동의 중심에 선 협동조합은 신토불이 등 우리 농산물 애용운동 및 우수 농산물 생산운동을 전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90년대에 들어와서는 농산물 유통·가공사업의 활성화, 농민실익사업 추진, 물류센터 설립 등 신물류체계 구축, 직거래추진 등에 힘써 왔으며, 자치농협으로의 변모와 회원조합과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협동조합의 출발이 비록 당해 조합원의 자발적 참여의식이 결여된 여건에서 정부의 육성정책을 근간으로 하여 출발했다는 사실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태생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농정 발전의 견인차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러한 점에서 군내의 농업협동조합도 금융과 유통이라는 그 설립 이념을 완전하게 충족시키지는 못하였지만, 설립 이래 지역 농민들을 위하여 많은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다.

  1998년 현재 영덕군에서는 7개소의 단위농업협동조합과 1개소의 농업협동조합 군지부가 설립되어 신용사업과 비료 및 농약 등의 농사용 원부자재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농민들에게 실비로 제공하고 있다.
  표<5-24>는 1993년도 이래 군내의 농업협동조합의 현황을 나타낸 것이다.

2)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영남지원 영덕청송출장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영남지원 영덕청송출장소는 농산물 관련 각종 통계조사와 농산물 관리, 농산물 검사 등의 기능을 갖으며 생산자인 농민들에게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청정한 농산물을 공급하여 소비자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1998년 7월 1일에 구경북농업통계사무소와 통합하여 새로이 생긴 조직체이다.
  현재는 일반직 15명과 기능직 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998년 7월 1일 현재 소장은 김용식씨가 맡고 있다.

3) 영남농업시험장 영덕출장소

  바닷가인 영덕지역의 벼 신품종개발과 재배기술의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영남농업시험장 영덕출장소는 1980년 11월 10일 병곡면 원황 1리 767번지에서 개소하였다.
  현재는 소장 외에 3명의 연구원과 1명의 기능직 직원이 근무하며, 내풍성과 내냉성이 강한 벼 신품종의 개발과 벼 재배기술의 개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4) 영덕엽연초생산협동조합

  1998년 현재 영덕엽연초생산협동조합은 울진·영덕의 2개 군 9개 읍면 73개 리·동의 447명의 회원과 540㏊에 이르는 경작지를 관할하고 있다. 현재 박덕수 조합장 외에 7명의 일반직 직원과 2명의 기능직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5) 농업기반공사

  농업기반공사는 2000년 1월 1일에 영덕군농어촌진흥공사와 영덕농지개량조합, 그리고 농지개량조합연합회의 3개 기관이 통폐합되어 새로이 발족한 기관이다.
  통·폐합 전의 농어촌진흥공사는 1938년 5월 조선토지개량협회로 발족하여 농어촌의 생산기반조성과 정비를 도모하여 소득기반을 확충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여오다 1990년 7월에 농업진흥공사를 흡수하여 농어촌진흥공사로 개칭되었다가 다시 농업기반공사로 통폐합되었다.
  영덕농지개량조합은 1940년 12월 20일 도천수리조합으로 설립되어 조합 구역내의 농지개량시설을 유지관리하고 구획정리사업을 수행하여 조합원들의 농업생산력 증대에 많은 기여를 하여오다가 1970년 1월 12일 농지개량조합으로 개칭되었다가 2000년 1월 1일에 통폐합되어 농어촌기반공사로 새로이 발족되었다.

6) 농업기술센터

  영덕군농업기술센터는 영덕읍 구미리 167­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8년 9월에 종래의 영덕군 농촌지도소를 확대, 개편하여 영덕군농업기술센터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농촌지도사업은 구한말과 일제시대에도 실시하였으나 본격적으로 사업이 실시된 것은 1957년도 농사교도법이 공포 시행된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법의 제정에 따라 농

림부 산하에 농사원이 설립되었고 도단위에는 도농사원, 시·군에는 시·군농사교도사가 설치되었다.
  당시 영덕군에서도 영덕읍 남석2리 34-13번지에 미국원조자금에 의한 영덕군 농사교도소를 신축하고 이동우 초대소장과 향토출신 임봉기, 김종식, 김미숙(여) 3명이 교도원으로 임용되어 6.25전란으로 폐허된 농촌을 “황무지를 개간하고 씨앗을 뿌리는 마음가짐으로”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사람이 사는 마을이면 어디든지 찾아다니면서 영농기술 보급과 농민의식 개혁을 위한 좌담회와 강습회 개최, 현지 영농지도를 실시하여 오늘날의 근대화된 농촌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1962년도 농사교도법이 폐지되고 새로운 농촌진흥법이 공포, 시행되어 종래의 농사교도 사업과 부흥부 소속 지역사회개발사업이 통합하게 되었다. 법 개정에 따라 중앙에 농촌진흥청, 도에 도농촌진흥원, 시·군에 농촌지도소, 읍면에 농촌지도소 지소가 설치되어 농촌에 이루어지는 영농기술 보급과 농민 계도에 대한 모든 사업을 주관하게 되었다.
  그 후 점차 기구 및 인력증원에 따라 농촌지도소 건물을 영덕읍 남석2리에서 영덕읍 화개1리 64번지로 이전 현대식 건물을 신축하였으며, 읍면마다 농촌지도소 지소 건물을 마련하여 명실상부한 농민상담역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농촌지도 사업을 수행하였다.
  1998년도에 농촌진흥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시·군 농촌지도소가 농업기술센터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영덕군 농촌지도소도 영덕군농업기술센터로 바뀌게 되었다. 이에 따라 종래 면단위에 설치되었던 농촌지도소 지소가 변경, 축소되어, 군내에서는 남정, 지품, 영해, 병곡 4개 지역에 농민상담소가 설치되었다.
  본 군의 농업기술센터는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처하기에 기존의 건물과 포지가 협소하여, 1999년도에 영덕읍 구미리 167-1번지에 2층 현대식 건물을 신축하고, 실습포지 9,587평을 확보하여 이전하였으며, 센터에서는 지역여건에 맞는 새로운 농업기술 및 소득 작목의 개발보급과 최첨단 영농시설을 갖추고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농업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농촌지도자회, 4-H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 등을 조직, 육성하는 한편 영농기술과 농정시책에 대한 적시(適時)의 교육으로 농업인들의 장기 영농설계와 작목별 전문지식을 함양시켜 농업인들의 소득을 증대시켜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1999년 12월 31일 현재 영덕군 농업기술센터의 직원 현황과 기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직원 현황

(2) 기 구

7) 대구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 영덕지소

  영덕에 능금(사과)이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 일본인에 의해서 였으며, 영덕능금농업협동조합은 1945년 경상북도 과물동업조합 조직시에 영덕지소가 개설되었는데, 1957년 9월 2일에 조합 기구 및 직제 개편에 따라 경북능금협동조합 영덕지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후 1961년 8월 29일에 설립된 포항지소와 1968년에 통합, 운영되어 오다가 1988년 8월 9일에 포항지소 영덕출장소로 개소되었다. 1994년 3월 1일에 영덕출장소를 영덕지소로 승격하었으며 1995년 1월 16일에 현사무실(구 영덕읍 사무소 부지)을 신축 준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0년 7월 1일부로 경북능금협동조합이 대구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 영덕지소로 명칭이 바뀌게 되었다. 현재 조합원은 392명이고, 8개 작목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할구역은 영덕, 울진군으로 능금(사과) 재배면적 385ha에 대한 생산, 판매, 신용사업과 영농자재 공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8) (사)전국새농민회 영덕군분회

  새농민회는 민법 제32조의 규정에 의하여 1995년도에 설립된 사단법인 전국새농민회 영덕군분회로서 새농민의 자주협동체로서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자립, 과학, 협동하는 새농민 운동의 확산 보급을 통해 농업인의 농업경영과 기술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서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촌발전에 이바지하여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농협중앙회 수상자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덕군 새농민회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