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리(錦湖里)
금호리 이명의 유래는 큰 물가(오십천)가 되므로 “거무리” “거무” 또는 검호(劍湖), 거동(巨洞), 금동(今洞)이라 하다가 금호라 하였다고 하며, 오십천이 한줄기로 합쳐지기 전에 현 금호리 앞으로 세갈래의 강줄기가 흘렀는데, 이것을 삼강이라 하였으며, 이 삼강의 물줄기가 호호대 앞에서 칼날같이 날카롭게 금호리 앞을 찔러 흐르기 때문에 검호(劒里)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한다 .
현 금호1리는 16세기 중기인 조선 중종(中宗) 연간에 울진임씨(蔚珍林氏)가 이 마을에 정착했으며 그 뒤 영천이씨(永川李氏)가 입주하였으며, 금호2, 3리는 약 15세기 초인 조선 초기에 평산신씨(平山申氏)가 마을을 개척했다 한다.
조선시대에는 영덕군 중남면(中南面) 지역이었는데 1914년 3월 1일 총독부령 제111호로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상금동, 하금동, 둔전, 소월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금호동이라 하여 영덕면에 편입되었다가 1934년 4월 1일 강구면이 신설됨에 따라 강구면에 속했으며 그 뒤 1988년 5월 1일 동을 리로 개칭할 때, 금호리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행정동으로는 1, 2, 3리로 분동되어 있다.
금호리의 현 위치는 동은 금진리, 서는 원직리와 영덕읍 남산리, 남은 강구리, 북은 우곡리와 연해 있다.